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계절, 가을은 향수를 새로 바꾸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평소 향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 번 기회에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드리자면, 여름과 달리 가을에는 조금 더 무게감 있고 따뜻한 느낌의 향이 잘 어울린 답니다. 나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향수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향기로 계절의 감정을 입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가을 향수 5가지를 소개드립니다. 클래식한 머스크 계열부터 감성적인 우디향, 부드러운 바닐라톤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담아 보았습니다. 향으로 계절을 기억하고 싶다면, 이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가을의 정석, 우디 & 앰버 계열 향수 추천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향은 바로 우디(Woody)와 앰버(Amber) 계열입니다. 서늘한 공기 속에서 은은히 퍼지는 나무의 깊은 향과 앰버의 따뜻한 잔향은 가을의 쓸쓸함과 동시에 고요한 낭만을 담아냅니다. 특히 낮보다 밤이 길어지는 이 계절에는 묵직하고 감성적인 향조가 훨씬 더 분위기 있게 느껴지곤 하죠.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톰 포드(Tom Ford)의 ‘Oud Wood’, 바이레도(Byredo)의 ‘Mojave Ghost’, 조 말론(Jo Malone)의 ‘Wood Sage & Sea Salt’가 있습니다. 이 향수들은 단순히 향이 좋은 것을 넘어서, 착용자의 무드와 계절의 결을 조화롭게 완성시켜줍니다. 특히 데이트나 저녁 외출, 혹은 가을 저녁의 산책에도 잘 어울리는 향입니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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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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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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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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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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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d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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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달우드, 앰버, 바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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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저녁 외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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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r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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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jave 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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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머스크, 바이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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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추천, 잔향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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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M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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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Sage & Sea S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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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 앰버, 해양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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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우디, 데일리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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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피스룩과 잘 어울리는 머스크 계열 향수
가을엔 멋을 내고 싶지만, 출근길에 무겁거나 강렬한 향을 사용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에게 추천되는 것이 바로 머스크 계열의 향수입니다. 머스크는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잔향이 길게 이어져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해줍니다. 르 라보의 ‘Another 13’, 이솝의 ‘Tacit’, 딥디크의 ‘Fleur de Peau’는 모두 과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 있는 향을 지닌 제품입니다. 특히 ‘Another 13’은 유니섹스 향수로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지적이고 정제된 인상을 남깁니다. 사무실이나 회의실에서도 부담 없는 잔향이 오래 남아, 프로페셔널한 무드를 연출하기에 탁월합니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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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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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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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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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L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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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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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암브레트시드,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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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섹스, 지적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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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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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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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베티버, 시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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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함 +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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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ty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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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ur de P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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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이리스, 앰버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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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특유의 부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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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콤한 분위기를 더하는 프루티 & 플로럴 향수
프루티와 플로럴 향은 일반적으로 봄과 여름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절제된 달콤함과 부드러운 잔향을 가진 제품은 가을에 오히려 더 깊은 매력을 발산합니다. 무화과, 배, 장미 같은 향은 다가올 추위 앞에서의 온기를 담고 있어, 감성적인 계절에 더욱 어울립니다. 딥디크의 ‘Philosykos’는 무화과 잎의 고요한 녹음과 우디한 기운이 어우러져 따뜻한 중성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조 말론의 ‘English Pear & Freesia’는 과일과 꽃의 조화로 부드러운 여성미를 완성합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À La Rose’는 정제된 로즈 향으로 우아함을 강조하고 싶은 날에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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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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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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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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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ty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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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yk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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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잎, 우디, 코코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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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이며 따뜻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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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M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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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Pear & Fre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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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프리지아, 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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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여성스러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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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Francis Kurkd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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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a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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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리치,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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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고 우아한 플로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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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 병으로 계절을 덮는 니치 향수 추천
니치 향수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향으로 나만의 시그니처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알맞습니다. 흔한 시트러스나 프루티 계열보다 한층 깊이 있는 조합이 많아, 가을처럼 감성이 무르익는 계절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 프레데릭 말의 ‘Portrait of a Lady’는 장미와 파촐리, 앰버의 깊고 강렬한 조화로 ‘센 여성’의 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이레도의 ‘Blanche’는 깨끗하면서도 부드러운 잔향이 포근하게 이어집니다. 세르주 루텐의 ‘Feminite du Bois’는 스파이시하면서도 우디한 향이 오래 남아, 가을 밤과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향수에 비해 가격대는 다소 높지만, 한 병으로 시즌 전체를 커버하고도 남는 여운이 있어 가성비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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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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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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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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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 M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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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of a 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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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파촐리, 시나몬, 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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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여성스러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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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r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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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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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하이드, 장미, 샌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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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인상, 중성적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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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 Lut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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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nite du B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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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 시더우드, 바이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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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한 우디 + 스파이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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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에게 맞는 가을 향수를 고르는 팁
향수는 ‘유행’보다는 ‘궁합’이 훨씬 중요합니다. 같은 향이라도 피부 타입, 체온, 땀 성분 등에 따라 그 발향력과 잔향이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을 향수를 고를 땐 꼭 상황별로 목적을 나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근용은 은은하고 부드러운 잔향 위주로, 데이트나 저녁 외출용은 보다 존재감 있는 향으로 고르길 추천합니다. 시향할 땐 반드시 피부에 직접 테스트하고, 시간이 지난 후의 ‘드라이다운’을 체크해야 본인의 향으로 어울리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수는 손목보다 팔 안쪽이나 귀 뒤쪽처럼 체온이 일정한 부위에 테스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팁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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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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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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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향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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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데일리, 데이트 등 목적에 따라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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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통일하는 것보다 만족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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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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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다운(30분 후 향) 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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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변하는 구조 이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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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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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보다는 팔 안쪽 피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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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 지속력 확인에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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